5호선 연장 '인천시안'을 촉구하는 검단시민연합. 한국뉴스 독자 제공
5호선 연장 '인천시안'을 촉구하는 검단시민연합. 한국뉴스 독자 제공

인천 검단시민연합이 10일 국토교통부에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ㆍ김포연장에 대해 '인천시안'으로 조속히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 사업은 서울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장기역까지 23.89㎞을 5호선을 신설해 연결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안'은 검단 3개 역사 설치이며 '김포시안'은 검단 1개 역사 설치다.

사업비는 약 3조원이다.

검단원당지구연합회, 서구주민환경총연합회, 검암리조트시티연합이 참여하고 있는 검단시민연합은 검단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5호선 연장은 '인천시안'으로 확정돼야 한다고 요구한다.

이들 단체는 급속히 인구가 증가하는 서북부 지역의 교통 개선을 위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 말까지 연장 노선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가 별다른 설명 없이 발표 시점을 연기했다고 항의했다.

서울5호선 연장 시 '인천시안'과 '김포시안'의 시간적 차이는 불과 2분56초 밖에 나지 않는다며 '김포시안'을 고집하는 김포시를 규탄했다.

검단시민연합은 검단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서 계양역의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184%라며 1단계 입주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도 이렇게 혼잡도가 높은 상황으로 '김포골드라인 사태'의 재발을 막으려면 서울5호선 연장은 '인천시안'으로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단시민연합 관계자는 "국토부 대광위는 조속히 '인천시안'으로 확정해 발표하고 서북부지역의 교통 개선을 위해 예타면제 등 빠른 추진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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