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INSPIRE Integrated Resort) 조감도.한국뉴스DB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INSPIRE Integrated Resort) 조감도.한국뉴스DB

 

6조원 규모의 카지노・호텔・리조트・쇼핑몰이 들어서는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 대해 지역 상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곳에 대규모 점포가 입점하면 을왕리, 왕산리, 덕교리 지역 상인들이 생존권을 뺏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일부 임시개장을 시작했는데 레스토랑, 카페, 의류업체 등 90여개 점포가 입점을 앞두고 있다.

이에 인천 영종용유 카지노주민대책위원 대책위원회는 9일 인천시청에 기자회견을 갖고 인스파이어 측에 주민상생기금 마련과 카지노공익재단 설립, 상권 피해 보상 등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을왕동통합대책위원회, 인천시관광협회 중구지회, 인천시아파트연합회 중구지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제주 신화월드・롯데드림카지노 등은 연간 100억원 규모로, 강원랜드는 연간 1600억원 규모의 주민 지원기금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인스파이어 측은 상인들에게 문화행사 시 100석 무상 제공, 팝업스토어 공간 무상 제공, 중구일자리센터 구직자 채용 시 주민 가산점 30% 부여 방안 등을 제시해 해 상생안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주민 단체는 상생방안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는다면 행정관청이 인스파이어의 대규모 점포 등록증 허가 취소, 카지노 시설 인허가 불허 등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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