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한국뉴스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한국뉴스DB)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원 클럽 의혹 등 2개안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 관련법을 상정한다.

25일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 이번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그동안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고 본인이 수 차례 발언한 것을 근거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 사안에 대해 최근 2년간 검찰의 수사가 있었지만 기소와 소환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쌍특검은 총선용'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도 거들었다.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4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 "총선을 겨냥해 흠집 내기를 위한 그런 의도로 만든 법안"이라며 "28일 법안이 통과돼 국회에서 정부로 넘어오게 되면 저희들이 입장을 잘 정해서 대응을 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특검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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