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유정항 항공사진. (사진=강화군)
인천 어유정항 항공사진. (사진=강화군)

인천 강화군은 관내 유일한 국가어항인 어유정항을 관광과 해양레저 기능을 더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예산 국비(해양수산부) 5억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어유정항 유지준설, 배후부지 정리 정돈 등 어유정항의 개발 잠재력 및 지역개발 계획, 레저·관광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등 어유정항 기능 개선을 위한 설계비로 사용된다.

삼산면에 위치한 어유정항은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으며 2015년 국가어항 건설을 완료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그 간 어유정항은 인근 조업 어선의 피항 기능 및 해양교통 등 종합 어항 기능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오랜 세월 갯벌이 점차 퇴적되어 어선의 상시 접안이 어려워지는 등 기능 유지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조속한 어항구역 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군은 어유정항 종합 정비 및 유지준설 예산 확보를 위해 관리청인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의해왔다.

군의원, 수협, 지역 어민 등과 합심해 정부 주요 부처에 지속적인 건의와 협의 끝에 국가어항 관리청의 도움으로 예산(설계비)을 최종 확보했다.

이번 예산 확보는 명실공히 국가어항 건설 후 실로 8년 만에 이룬 큰 성과다.

국가어항은 이용 범위가 전국적인 어항 또는 도서 벽지에 소재하여 어장의 개발 및 어선의 대피를 위해 필요한 어항으로서 어업활동의 근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어유정항은 강화군에서 유일한 국가어항이자 가장 큰 어항으로써 우여곡절 끝에 건설 후 8년 만에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우리 어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어업에만 전념해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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