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부영송도타워에 재외동포청이 위치해 있고 이곳에 재외동포웰컴센터에 설치된다. (사진=한국뉴스)
송도국제도시 부영송도타워에 재외동포청이 위치해 있고 이곳에 재외동포웰컴센터에 설치된다. (사진=한국뉴스)

인천시는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재외동포웰컴센터 설립·운영을 위해 ‘재외동포웰컴센터 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지난 6월 5일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과 함께 발표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의 주요 전략 중의 하나인 재외동포웰컴센터 설치를 위한 사전 단계다.

5개월간의 연구 기간을 거쳐 기초자료조사 및 사례검토, 비전·목표, 운영 방안, 콘텐츠 구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인천과 재외동포가 함께하는 소통·교류·성장의 공간 웰컴센터’라는 비전과 함께 ▲재외동포 맞춤형 서비스 제공 ▲재외동포의 안정적인 정착지원 ▲거버넌스 생태계 구축 ▲소통과 교류를 위한 열린 공간 ▲조직의 정체성과 역량 강화 등 5개 추진전략과 76개 세부사업이 제시됐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반영해 재외동포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지역의 교육·의료·관광, 투자 등 기반시설을 활용한 인천형 서비스를 발굴한다.

재외동포 간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시민의식 함양 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재외동포웰컴센터 홈페이지를 구축해 산재돼 있는 정보(의료, 교통, 생활정보, 관광·숙박 등)를 한데 모아 재외동포들에게 맞춤형 정보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다목적 공유오피스·컨퍼런스룸·상담실 등을 갖춘 재외동포웰컴센터를 조성해, 재외동포와 인천시민이 함께 하는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인천시와 재외동포의 소통·교류 지원을 도모할 계획이다.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송도부영타워 30층에 조성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설계를 시작해 6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황효진 시 정무부시장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재외동포웰컴센터가 인천을 방문·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모국활동 거점기반으로의 역할을 수행하는 센터가 되길 기대한다”며 “재외동포웰컴센터를 통해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되고 700만 재외동포 인적자산 연결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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