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부평 캠프마켓. (사진=한국뉴스DB)
 미군기지 부평 캠프마켓. (사진=한국뉴스DB)

인천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을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묻는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1월 7일까지 ‘캠프마켓 시민공론화’를 위한 시민인식 조사와 시민참여단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부평구에 위치한 미군기지였던 캠프마켓을 공원으로 조성하기에 앞서 시민의견이 반영된 공원조성 방향 수립을 위해 인천 시민의 전반적 인식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공론화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다.

캠프마켓 시민공론화추진단에서 조사방법과 표본 설계 등을 정해 진행한다.

12월 14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지역, 성별,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화·온라인 방식으로 공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을 통해 실시 한다.

조사 항목은 캠프마켓에 대한 기본인식 정도, 캠프마켓 부지 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의견, 공론화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민참여단 참여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90명의 시민참여단을 구성하게 된다.

시민참여단은 대표성 확보를 위해 개별신청 방식이 아닌 시민인식조사 응답자 중 선정할 예정인데, 시민참여단 290명과 청소년 참여단 20명, 총 310명은 의제에 대한 사전학습 이수 후 시민대토론회에 참여하게 된다.

캠프마켓 시민 공론화는 추진단과 대행기관, 지원부서 간 상호협의를 통해 진행되며 내년 2월 말까지 추진단에서 공론화과정을 진행하고, 그 결과가 반영된 최종안은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에서 2024년 3월 중 심의할 예정이다.

김미경 추진단 위원장은 “시민인식조사는 캠프마켓 공원조성 방향 수립을 위한 시민의 의견을 직접 묻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의견이 정책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화·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조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응답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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