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지하상가 패션쇼. (사진=부평구)
부평지하상가 패션쇼. (사진=부평구)

인천 부평구는 지난 8일 부평지하상가 모두몰 중앙홀에서 ‘부평지하상가 패션쇼’를 진행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패션쇼는 부평상권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부평지하상가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진행한 행사로 2부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패션쇼에서 모델들은 현재 부평지하상가에서 판매 중인 의류와 액세서리를 착장하고 런웨이를 하며 젊은이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패션을 선보였다.

또 중화권(중국, 대만) 패션업계 관계자가 기조연설을 통해 부평지하상가의 해외 판로개척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중화권의 의류업계 관계자들은 K-팝, K-컬처에 이어 세계는 한국의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부평지하상가는 1천400여 개 점포가 입주해 있고 인천공항과 부두에 모두 인접해 있어 해외시장으로의 판로개척에 많은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평지하상가는 전세계 지하 점포 중 단일 면적에 가장 많은 점포가 입점해 지난 2014년에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큰 지하상권으로 인정받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패션쇼라는 새로운 시도가 부평지하상가 활성화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 자리에 모인 관계자들이 부평지하상가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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