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최고 고객은 중국인으로 화장품, 향수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실시한 ‘한・중・일 여객 인천공항 여객 이용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기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한중일의 여객비중은 한국인 68.4%, 일본인 17.4%, 중국인 15.8%로 집계됐다.

이용 연령대는 한국 51.1%, 중국 63.3%가 20~30대인 반면, 일본인은 40~50대 여성이 전체의 46.5%를 차지했다.

인천공항 내 일반구역에서 이용한 시설을 비교한 결과, 한국인은 체크인 전후 모두 음식점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이 인천공항 오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도 공항내 맛집 정보였다.

반면 중국인과 일본인은 ‘카페’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다양한 음료와 세련된 분위기로 한국 여행코스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한국 스타일의 ‘카페’에서 마지막 귀국 전 간단한 스낵 및 음료를 먹고 면세구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래픽=인천공항공사)
                                                                                                                (그래픽=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면세점의 큰손은 역시 중국인들이었다.

중국인들의 공항내 면세점 방문 후 구매비율은 75%로 3국중 가장 높았다.

이들은 인천공항 도착 전부터 면세매장을 검색하며 관심을 보였다.

중국인은 화장품, 향수(56.8%) 품목을 가장 많이 구매했으며 쇼핑 지출액도 1인 평균 26만7822원으로 가장 높았다.

일본인(16만1503원)보다 60% 가량 높았다.

일본인 면세품 구매자들의 과반수가 구매한 품목은 식품, 과자류인데 항상 여행을 다녀오면 주변에 작은 간식거리를 돌리는 일본인의 문화적 특성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인과 중국인은 짐을 들지 않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항버스 리무진을 선호했으나 철도의 나라인 일본은 정시성이 확보되는 공항철도를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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