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사진=한국뉴스DB)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사진=한국뉴스DB)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지난 8월 제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상호교환성 인증 관련 바이오의약품 변경 허가 신청서에 대한 사전 검토가 완료돼 본격 심사 절차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출한 변경 허가 신청서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고농도 제형 하드리마 간 약동학적 유사성을 확인하기 위해 중증도 내지 중증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후속 임상 4상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드리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류머티즘 관절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27조 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 정병인 상무는 "미국 내 환자들에게 당사 제품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하드리마 상호교환성 인증 허가를 신청했으며 앞으로도 보건의료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의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오가논 존 마틴 미국 바이오시밀러 사업 총괄은 “상호교환성 허가는 약국 대체조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 이상으로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당사는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