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만용 피라인모터스 대표와 Salah Al Abdul Latif ENERCO 사업총괄. (사진=피라인모터스)
사진 왼쪽부터 김만용 피라인모터스 대표와 Salah Al Abdul Latif ENERCO 사업총괄. (사진=피라인모터스)

피라인모터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대기업과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26일 피라인모터스에 따르면 피라인모터스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지난 22일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한국경제인협회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 참석했다.

2003년 창립한 피라인모터스는 국내 전기버스 시장 점유율 2위 업체이자 충전기 생산 및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을 대표하는 경제인과 정부 인사 등이 참석했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등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의 동행 경제사절단으로 선정된 총 135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피라인모터스는 포럼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및 가스 전문 기업 타미미(TAMIMI) 에너지 그룹 계열사인 에너코(ENERCO, ENERGY EQPUIPMENT RENTAL Co.)와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사업 전반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타미미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40개 이상의 계열사를 둔 대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VISION 2030’을 공유하고 화석 연료를 탈피, 그린 에너지 개발을 위해 세계 주요 업체들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피라인모터스를 파트너로 선정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MOU 체결 파트너사 에너코는 사우디아라비아 및 GCC 국가들의 전기 수요에 따른 전력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 공급망을 보유,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에너코는 이번 MOU 체결로 피라인모터스가 보유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기술과 전기차 제조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모그룹의 화석 연료 탈피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하며, 나아가 ESS, 수소 발전기 등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협업을 통해 탈석유화를 가속할 계획이다.

피라인모터스는 이번 MOU 체결로 향후 5년간 8억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피라인모터스 관계자는 "에너코와의 협업을 통해 중동 및 유럽 시장 개척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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