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축산 농가. (사진=한국뉴스DB)
한우 축산 농가. (사진=한국뉴스DB)

강원도 한우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또 확진됐다.

인천 강화의 농가에서도 확진이 이어졌다.

24일 강원도청에 따르면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소재 한우 농가에서 소 1마리가 이날 럼피스킨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지역 한우 농가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27곳으로 불어나 전국 한우 농가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은 소과 동물 가운데 소와 물소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피부·점막·내부 장기의 결절과 여읨, 림프절 종대, 피부부종 등을 특징으로 하는 급·만성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의 관리대상 질병으로 분류·지정돼 있다.

해당 농가의 7개월 된 암송아지 1마리는 고열과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을 보였다.

방역 당국은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해 이날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는 소 사육 농가 관련 종사자 등에 대해 25일 오후 1시부터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발생 농장 이인 5천58두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확진된 소 등을 긴급 살처분하고 럼피스킨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검사와 소독을 지속할 방침이다.

인천 강화군도 이날 축산 농가 3곳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강원, 인천, 충남, 경기지역 등 전국의 한우 농가에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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