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화수부두. (사진=한국뉴스)
인천 동구 화수부두. (사진=한국뉴스)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쇠락한 인천 동구 화수부두 일원 1만여 ㎡를 정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혁신지구로 선정되면 이곳이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다.

27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26일 화수부두에서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계획안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열렸다.

구는 주민공청회를 통해 도시재생 혁신지구계획안에 대한 주민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구는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연말까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산업 인프라의 노후화와 기업의 이탈로 쇠퇴하고 있는 동구 뿌리산업의 혁신을 위해 화수동 7-359번지 일원 1만1277㎡을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의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펼친다.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계획안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 (사진=동구)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계획안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 (사진=동구)

주요 도입시설로는 동구 제조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뿌리산업 기업의 혁신을 위한 기업성장촉진센터와 침체된 동구 공업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을 스타트업 창업지원센터, 제조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산업문화관광 촉진을 위한 디지털 산업체험관과 동구문화사업단 등이 계획됐다.

또 인근 근로자들을 위해 실내체육시설과 같은 다양한 생활사회기반시설(SOC)도 조성해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동구 제조기업의 8할을 차지하는 뿌리산업의 혁신과 인식 개선을 통해 동구 전체를 활성화할 수 있는 혁신지구를 조성할 것”이라며 “동구가 인천 최초로 도시재생 혁신지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계획안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 (사진=동구)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 혁신지구계획안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 (사진=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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