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한국뉴스DB)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한국뉴스DB)

[한국뉴스 문병학 기자]   추석 자금난 해소를 위해 인천지역 중소기업에 3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지원된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지속적인 금리상승으로 인해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NH농협은행·신용보증기금이 지원에 나선다.

시와 NH농협은행 인천본부,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 인천테크노파크는 공동으로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

지원 규모는 총 2000억원으로 인건비 등 추석 명절 자금 수요 대응을 위해 연말까지 300억원, 내년 초 1700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경영안정자금은 기존의 자금지원보다 이자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인천시에서 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이자 일부인 0.2%~2%p 차등 지원했지만, 이번에는 인천시가 업체당 5억원 이내에서 이자 0.7%p를 균등 지원하고, 이에 더해 NH농협은행에서는 부동산, 보증서, 신용 등 채권에 따라 약 1~1.5%p 대출금리를 특별 우대한다.

기업은 1.7%p에서 최대 2.2%p까지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는 농협에서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한 '핵심전략산업 영위기업 및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지원대상 기업일 경우 보증비율 100%, 보증료 0.2%p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업종을 영위하면서 NH농협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한 기업이며, 자금지원 한도액은 최근 결산 매출액의 3분의 1과 지원 한도(5억원) 중 작은 금액이다.

기존에 시, 군‧구 등에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아 상환 중이라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지만, 현재 인천시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업체는 상환 중인 대출금을 제외한 한도 내에서만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NH농협은행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상담받은 후 융자신청서를 첨부해 9월 25일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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