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한국여성문화생활회가 이탈리아에서 진행한 한국의 날 'UNA GIORNATA COREANA'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여성문화생활회와 (사)여성문화네트워크, Kimchi & Basilico가 공동 주최, 주관하고 여성신문, 한국도자관, Viggio in Corea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가 지난달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와 아벨리노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한복입기 체험, 한국 현대문학 세미나, 시 낭송, 제주도 해녀 세미나, 전통 다기세트를 이용한 전통사 시음, 한국 음식 시식, 나폴리 태권도 수련 단체 ACF의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탈리아 문화 단체인 나폴리, 아벨리노가 현지 주최를 담당했고 나폴리동양대학교 학생들이 행사 스텝으로 함께 했다.
1732년 설립돼 300년 까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나폴리동양대학교는 유럽 최초의 동야학 관련 대학으로 비유럽권 언어와 연구에 특화된 곳이다.
몇 년 전부터 유럽에서는 한국문화 콘텐츠가 높은 인기를 지속하고 있으며 BTS, 블랙핑크 등 특정 아티스트 뿐 아니라 한국음식, 한글, 전통문화 등 문화 전반에 관한 관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한국여성문화생활회 이시현 회장은 "국내외적으로 여성들 간에 문화적 교류와 네크워크 형성을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른 나라의 좋은 점도 서로 배울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여성의 문화 예술적 자질이 향상될 수 있는 활동 전시회와 패션행사 등을 국내외에서 열고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는 물론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한국의 날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