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일 알마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K-소비재 수출상담회에서 ㈜에스제이네일과 카자흐스탄 더베이스초이스사가 MOU를 맺고 있다. (사진=인천상의)
지난 8~9일 알마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K-소비재 수출상담회에서 ㈜에스제이네일과 카자흐스탄 더베이스초이스사가 MOU를 맺고 있다. (사진=인천상의)

[한국뉴스 문병학 기자]   K-소비재 기업이 중앙아시아시장을 공략한다.

12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인천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소비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8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2023 K-Lifestyle in CIS’가 진행 중이다.

인천상의, 인천시, KOTRA 인천지원단이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CIS지역 핵심 파트너이자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인 카자흐스탄과의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러한 배경에는 수출 부진 속에서도 카자흐스탄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측면이 있다.

소비재 대표 품목인 화장품 수출이 카자흐스탄의 경우 지난 4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96.9% 늘었고, 인근국인 키르기스스탄도 71.4% 늘어나는 등 한국 소비재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8~9일 알마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소비재 수출상담회에서 인천 기업 10개사가 CIS지역 지역어사와 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하여 17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3400만 달러의 상담실적도 기록했다.

인천 소비재 기업의 샘플을 전시한 쇼케이스장에서는 직접 제품을 만지고 테스트하는 기회를 제공해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8~9일 알마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K-소비재 수출상담회. (사진=인천상의)
지난 8~9일 알마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K-소비재 수출상담회. (사진=인천상의)

10일부터 30일까지는 현지 대형 쇼핑몰에서 제품을 실제로 판매하며 홍보하는 판촉전시회를 개최한다.

우리 기업 300개사가 중앙아시아 전역 바이어 400개사와 화상으로 만나는 온라인 B2B 상담회도 병행한다.

판촉전시회는 연평균 약 1200만명이 방문하는 쇼핑몰의 입지를 활용하고 라이브 생방송 등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의 이목을 끈다는 계획이다.

수출 성과를 높이기 위해 1200만개 이상의 제품이 입점한 카자흐스탄 최대 온라인 유통망인 사투(SATU) 내 한국상품관을 운영하고, 소셜미디어 ‘메타’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온․오프라인 상담을 주선하여 CIS 소비재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 첫날 인천기업인 ㈜에스제이네일은 카자흐스탄 더베이스초이스 기업과 MOU를 맺고 1년간 100만 달러의 상품을 구매할 것으로 협상을 체결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인천기업의 세일즈맨으로서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체결된 업무협약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참가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며, 수출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향후 수출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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