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유상원(50.왼쪽)·황은희(48). (사진=서울경찰청)
서울 강남구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유상원(50.왼쪽)·황은희(48). (사진=서울경찰청)

[한국뉴스 윤인섭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발생한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7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유사 범행을 막고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해 재력가 부부의 신상을 공개했다.

13일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강도살인, 살인예비 혐의가 있는 유상원(50)과 황은희(48)가 이날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남편 유 씨는 검찰로 호송되면서 범행 제안과 7천만원 전달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억울하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말을 했다.

부인 황 씨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로써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총 7명이 모두 검찰로 송치됐다.

3인조 실행범인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는 강도살인, 사체유기, 살인예비 혐의가 적용됐다.

범행에 사용된 마취제를 제공한 혐의로 이경우의 부인 황모씨는 강도살인 방조,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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