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교육지원청. (사진=한국뉴스DB)
인천남부교육지원청. (사진=한국뉴스DB)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시 중구 송학동에 위치한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이 시설 노후화로 옛 선인학원 부지로 이전한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설 노후화와 민원 증가로 시교육청은 남부교육청을 선인학원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50년이 지난 건물을 사용 중인 남부교육지원청은 낡은 시설뿐만 아니라 청사 진입로가 급경사이고 관할 외곽지역에 있어 안전성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장애인 편의시설과 주차 공간 부족, 승강기 부재 등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현 청사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건축 고도 제한과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으로 증·개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인화여중과 선인고 사이에 있는 옛 효열초 부지(4500㎡)를 대상으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청사 이전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투자심사와 도시계획시설결정 변경 등 행정절차 승인이 필요하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1차 추경에 용역비를 편성해 하반기에 사업타당성조사 용역과 도시계획시설결정 변경 용역을 수행하고, 2024년 하반기 중앙투자심사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을 계획이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청사 이전을 통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편의‧부대시설을 설치하는 등 양질의 교육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청사 이전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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