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황금노을'...이색적인 바다 쇼

인천의 새로운 해넘이 명소 '롱비치파크' 조형물(사진=김호선기자)"
인천의 새로운 해넘이 명소 '롱비치파크' 조형물(사진=김호선기자)

인천 앞바다의 붉게 물든 '황금노을'이 낭만이다. 은빛이 내리는 검푸른 바닷길을 걸으면서 이렇게도 변할 수도 있구나? 수많은  생각을 하며 그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잠시 걷던 길을 멈추고 왔던 길을 되돌아 보니 한 폭의 풍경화다. 인천 앞바다를 걸으면서 '물멍'때리기 좋은 공원 산책로가 준공되었다. 웅장한 인천대교 밑을 가로질러 걷는 해안길이다.

파크로드에 설치된 남국을 연상케하는 조형물(사진=김호선기자)
파크로드에 설치된 남국을 연상케하는 조형물(사진=김호선기자)

송도신도시 갯벌은 지금도 한참 개발이 진행 중이다. 곳곳에 조성된 공원길과 갈대 숲길을 따라 바닷가 해변길을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다. 해변을 따라 쭉 뻗은 해변 산책길이다. 인천 신항부두(크루즈터미널)가 보일 때까지 걷는 길이다. 공원 산책로 길은 일직선으로 1.2km의 폭 50m(30~40)의 거리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발빛축제공원역에서 롱비치파크로 가는 들머리(사진=김호선기자)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발빛축제공원역에서 롱비치파크로 가는 들머리(사진=김호선기자)

수변공원은 인천 송도 신도시 앞바다에 조성된 산책로이다. 걸으면서 차 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카페 같은 공원 랜드마크 시티 1호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신선하며 상쾌하다. 멀리 무의도가 지척으로 보인다. 인천대교 뒤로 떨어지는 황금노을이 아름답다는 롱 비치 파크(LONG Beach Park)”이다.

지하철 출구를 나오면 보이는 고층 아파트와 인천대교 고속도로(사진=김호선기자)
지하철 출구를 나오면 보이는 고층 아파트와 인천대교 고속도로(사진=김호선기자)

롱비티파크는 지난 해 말 조성된 공원이다. 공원 해안산책길을 걷다가 황금빛으로 물감을 들이는 해넘이 풍광을 볼 수 있는 길이다. 산책길을 걷다가 잠시 멈추고 작은 데크의자에 앉아 쉼을 갖을 수 있는데 그때마다 느낌표 하나씩을 갖게 되는 산책길이다.

인천대교 밑 주변에는 노오란 갈대숲 군락지(사진=김호선기자)
인천대교 밑 주변에는 노오란 갈대숲 군락지(사진=김호선기자)

롱비치파크 산책길은 그 풍광이 환상적으로 한 폭의 수채화이다. 날씨에 따라 느낌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공원은 완전 정리가 되지 않아 미완의 걸작품이다. 공원은 낮보다는 밤, 해 질 무렵이 좋다는 한 주민의 설명이다. 가족 또는 친지 특히 연인들이 앉아서 쉼을 가질 수 있는 산책로이다. 산책로는 낮과 밤이 다른 모습을 연출하는 공원이다. 인천시민이라면 꼭 한번은 걸어봐야 하는 길이다.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공원길이다. 기쁨과 힐링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선물 같은 공원이다.

롱비치파크는 인천대교 밑을 펴안하게 걷는 길(사진=김호선기자)
롱비치파크는 인천대교 밑을 펴안하게 걷는 길(사진=김호선기자)

인천 앞바다 위로 붉은노을이 물들기 시작하면 뜨거운 감정이 복받치는 선물이라 한다. 날씨가 청명한 날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은 그 어떤 장면보다 더 황홀하게 연출한다고 자랑한다. 롱비치파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느낌의 힐링 산책길이라 한다. 인천이 제공하는 또 하나의 해넘이 명소다. 노을이 지는 시간 롱비치파크에 서서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자신을 찾을 수 있다는 말도 덧붙인다.

랜드마크 시티 주변에 조성된 3호 수변공원 안내판(사진=김호선기자)
랜드마크 시티 주변에 조성된 3호 수변공원 안내판(사진=김호선기자)

삶을 모험이라 한다. 롱비치파크 가는 길은 자차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시설도 양호한 편이다. 대중교통은 인천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여 송도달빛축제공원역 2번출구에서부터 산책로는 시작된다. 지하철 2번 출구에서 인천대교를 향해 걷는다.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더욱 편리할 수도 있다. 

인천대교 환상적인 해넘이를 상상하며 걷는 산책로(사진=김호선기자)
인천대교 환상적인 해넘이를 상상하며 걷는 산책로(사진=김호선기자)

인천대교 고속도로 밑을 따라 바다를 향해 걷는 길이다. 인천대교 고속도로 아랫길을 걷는다. 산책로 양편에는 각 종 공원이 들어서 있다. 공원에는 노오란 갈대 숲이 그림같은 풍경으로 고층 아파트와 조화를 이룬다. 지금도 랜드마크 주변은 공사가 한창이다. '상전벽해' 사자성어가 생각나는 산책길이다.

랜드마크 시티1호 수변공원 안내도(사진=김호선기자)
랜드마크 시티1호 수변공원 안내도(사진=김호선기자)

 인천대교 고속도로 밑을 걷다가 '송도랜드파크씨티 5호근린공원'에서 e편한세상 아파트 건너편에 인천송담초등학교가 있다. 더샵송도마리나베리 아파트 방향으로 20분 정도 걸으면 바다가 보이고 송도랜드파크씨티 1호공원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롱비치파크 해변길이 시작된다. 갈대숲길을 따라 신선한 바닷바람을 맞으면 걷는 아름다운 길이다.

롱비치파크 초입 전경(사진=김호선기자)
롱비치파크 초입 전경(사진=김호선기자)

롱비치파크 수변공원길은 인천대교의 아름다운 곡선길을 뒤로 두고 걷는 길이다. 눈 앞에 펼쳐지는 푸른 바다가 일렁이는 파도소리가 멋진 바다교향곡을 연주한다. 쭉 뻗은 일직선 해안산책로는 두 갈래길이 있다. 해변길 위에 2층 구조로 또 하나의 해변길이 조성된 나무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다.

롱비치파크랜드 산책로 전경(사진=김호선기자)
롱비치파크랜드 산책로 전경(사진=김호선기자)

공원시설은 데라스로드, 노을그네, 휴게데크, 미끄럼틀, 조형벤치. 암석원, 공연장, 자작나무 숲 등이 조성되어 있다. 걷기와 쉼을 충분하게 가질 수 있는 막힘이 없는 산책길이다. 방파제 위 해안산책로는 바다를 인천대교를 바라볼 수 있는 뷰가 이색적이다. 해안산책로는 5m의 높이지만 투명한 난간으로 아름답게 조성된 해안 산책길이다.

출렁이는 서해바다를 보면서 걷는 롱비치파크 전경(사진=김호선기자)
출렁이는 서해바다를 보면서 걷는 롱비치파크 전경(사진=김호선기자)

롱비치파크 해변길에는 각 종 조형물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선베드 벤치는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데 유럽의 어느 해변길 같은 느낌이다. 여유와 쉼을 제공하는 길이다.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각 종 시설물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다는 느낌이다. 물론 아직 크게 알려지지 않아 찾는 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지만 현재는 신선하고 쾌적한 기분으로 해넘이를 볼 수 있다

롱비치파크 산책로를 걷다가 잠시 뒤돌아 보는 산책로길(사진=김호선기자)
롱비치파크 산책로를 걷다가 잠시 뒤돌아 보는 산책로길(사진=김호선기자)

롱비치파크 산책로는 호젓하게 걸으며 혼자서도 조용히 즐길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공원이다. 공원 해변산책로를 걸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는데 거센 파도가 치는 날 이 길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본다. 잔잔한 미풍속에 울렁이는 파도와 거센 파도는 어떤 차이일까? 때로는 혼자서 태라스에 앉아 물멍때리기 좋은 최적의 장소다.

롱비치 산책로 끝자락에서 되돌아 보는 또다른 느낌의 산책로(사진=김호선기자)
롱비치 산책로 끝자락에서 되돌아 보는 또다른 느낌의 산책로(사진=김호선기자)

롱비치파크 산책로를 걸으면서 1~2분 사이로 날으는 비행기 모습이 인천의 미래다. 아름다운 곡선을 자랑하는 세계에서 7번째 긴 다리(21.3km)의 인천대교가 그림같이 보인다. 해넘이 붉은노을은 인천대교와 비행기 그리고 무의도 국사봉의 모습을 그려본다. 황홀한 일몰의 화려한 모습이 상상된다. 날씨 쾌청한 날 황금빛 노을길을 걸어 갈 자신을 생각한다. 일전에 팔미도 유람선에서 보는 일몰의 모습과는 또다른 환상의 조합을 상상해본다.

롱비치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인천대교 넘어로 저물어 가는 햇살 모습(사진=김호선기자)
롱비치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인천대교 넘어로 저물어 가는 햇살 모습(사진=김호선기자)

따뜻하게 보름달이 비치는 밤, 롱비치파크에서 바라보는 인천대교 밤 바다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여수 밤 바다를 능가할까? 아름다운 밤을 상상해 본다. 행복한 상상이 치유와  힐링으로 이어질까보름날 밤 다시 찾아 올 것을 생각한다. 걸을면 걸을수록 여운이 남아 있을 것 같은 '롱비치파크' 산책로 상상만해도 좋다. 롱비치파크 밤바다 해변길에서 마시는 차 한잔의 쉼은 행복으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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