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일 홍콩을 방문해 코트라(KOTRA) 홍콩무역관에서 어재선 코트라홍콩무역관장과 홍콩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브리핑 및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2일 홍콩을 방문해 코트라(KOTRA) 홍콩무역관에서 어재선 코트라홍콩무역관장과 홍콩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브리핑 및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한국뉴스 양다겸 기자]    인천시는 홍콩 출장길에 오른 유정복 시장이 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무역관을 방문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의 첫 일정을 홍콩무역관으로 정한 이유는 해외 판로개척과 투자유치, 현지 비즈니스 정보제공 등 홍콩의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와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들을 먼저 살펴 향후 일정에 참고하기 위해서다.

유 시장은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에 바이오·반도체·항공정비(MRO) 등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유치를 하고 있고, 강화군·옹진군 등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매력적인 투자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코로나19와 국제정치·경제의 격변기 속에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동향을 접하면서 지금이 바로 우리 인천이 갖고 있는 국제비즈니스 환경을 널리 알려 역량 있는 다국적 기업들을 적극 유치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코트라에서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어재선 홍콩무역관장은 “코트라에서 운영하는 화상상담 핫라인 등 온·오프 상담창구를 활용해 인천시 주력 산업군의 투자유치와 관련 글로벌 기업에 대한 가교역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양 기관은 비즈니스 미팅, 투자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기업 유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상생발전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유 시장은 또 홍콩한인상공회 신성철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의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1976년 설립된 홍콩한인상공회는 한국과 홍콩 정부 등에서 협력적 비즈니스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250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유 시장은 홍콩 현지 한인기업들의 상황과 비즈니스 정세 등을 청취한 후, 인천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설명하면서 홍콩에 한인기업들 중 인천에 관심 있는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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