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헬스시티포럼 조직위. (사진=인천경제청)

[한국뉴스 문병학 기자]   오는 11월 인천에서 개최 예정인 ‘월드헬스시티 포럼   (WHCF:World Health City Forum)'을 위한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1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11월 22~24일 사흘간 송도컨벤시아와 영종도에서 개최될 예정인 포럼은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Globalization of Risks, How to Make the World Safer?)'란 주제로 열린다.

행사는 보건복지부, 외교부, 인천시,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에서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인천경제청에서 후원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후 재앙, 고령화 등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보건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컨센서스를 도출하고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미래 도시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또 안전하고 건강한 개인과 사회, 도시와 국가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 모색과 공유의 장이 될 전망이다.

포럼 조직위원장에는 유정복 인천시장(행사 부문), 유홍림 서울대 총장(보건의료 부문), 서승환 연세대 총장(도시 부문),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지속가능성 부문) 등 4명이 맡았다.

조직위원으로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 3명으로 구성됐다.

김진용 청장이 행사 조직위원으로 인천을 대표해 참석했다. 

기조 연설자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Tedros Adhanom Ghebr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전 독일 총리와 앤서니 스티븐 파우치(Anthony Stephen Fauci) 전 미국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등 세계 보건의료 리더가 참석할 예정이다.

각국의 보건의료, 도시 및 기후 변화 전문가들이 모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보건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컨센서스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유비쿼터스 스마트 도시(Ubiquitous smart city)이자 이번 포럼의 개최지로서 상징성을 띠고 있는 송도국제도시가 ‘월드헬스시티’ 도시 부문을 통해 눈부신 미래 지향적인 도시 인천을 전세계에 알리고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스마트시티 모델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용 청장은 출범 축사를 통해 “도시와 팬데믹의 관계는 역사적으로 볼 때 도시의 성장과 한계에 직결되어온 인류의 문제였다”며 “이번 행사가 바이오메디 헬스시티와 스마트시티를 지향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허브로서의 송도의 위상을 구축하고 세계적인 이슈를 주도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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