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토리우스(Sartorius) 코리아오퍼레이션스 송도국제도시 위치도. (사진=인천경제청)
싸토리우스(Sartorius) 코리아오퍼레이션스 송도국제도시 위치도. (사진=인천경제청)

[한국뉴스 문병학 기자]    독일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장비제조 기업인 싸토리우스(Sartorius) 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14일 3억달러를 투자해 인천 송도에 원부자재 제조 및 공정분야 연구시설을 착공했다.

1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는 인천경제청과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송도동 211-1) 2만4434㎡에 대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이날 생산·연구시설에 대한 첫 삽을 떴다.

싸토리우스는 이 시설에서 일회용백, 세포배양배지, 제약용 필터 등을 생산한다.

일회용백은 세포, 바이러스 등을 배양하거나 바이오의약품의 정제에 사용하는 일회용백이며 세포배양배지는 배양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물질을 주성분으로 하여 필요한 물질을 넣어 혼합한 것이다. 제약용 필터는 의약품의 불순물과 유해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공장 및 연구시설은 2025년 준공된다.  

1870년 독일에서 설립된 싸토리우스는 생명과학 분야 연구 및 공정 관련 제품, 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60여개 곳에서 생산시설, 연구소, 영업, 교육, 물류 및 서비스 지사를 운영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착공으로 송도가 싸토리우스가 목표로 하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구축’의 최적지이며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이며 “앞으로 송도가 바이오의약 생산뿐만 아니라 원부자재 수급에서도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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