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26일 양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기현 의원이 지지율 40.0%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안 의원은 33.9%로 직전 조사 수치인 17.2% 보다 약 2배 증가한 33.9%로 2위를 기록했다.
나 전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제외됐는데 직전 조사에서 나 전 의원은 25.3%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나 전 의원의 표가 안 의원에게 상당수 반영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4.8%p)인 6.1%p로 박빙의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8.8%, 황교안 4.7%, 윤상현 3.2%, 조경태 1.8%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무선 90%, 유선 10%,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3.2%다. 세부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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