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공중화장실 안심스크린 및 몰카탐지기 스티커. (사진=한국뉴스DB)
인천 동구 공중화장실 안심스크린 및 몰카탐지기 스티커. (사진=한국뉴스DB)

[한국뉴스 문병학 기자]   인천 연수구는 다음달부터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민간 화장실 소유자·관리자에게 불법촬영카메라 탐지 장비를 무료로 대여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 촬영 범죄 증가로 구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 내 민간 화장실 소유자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전파탐지기와 적외선(렌즈) 탐지기를 대여해 범죄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탐지장비 대여를 원하는 대상자는 연수구청 여성아동과에 사전에 전화로 신청한 후 신분증을 지참해서 방문하면 되고 최대 3일간 대여할 수 있다.

또 연수구는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공중화장실 245개소에 대해서도 연수경찰서, 노인인력개발센터,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과 합동으로 불법촬영카메라 점검 활동을 하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공중화장 뿐 아니라 민간 화장실까지 불법 촬영 점검을 확대 실시함으로써 구민들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안전체감도를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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