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한 미추홀공원. (사진=인천경제청)
새 단장한 미추홀공원. (사진=인천경제청)

[한국뉴스 문병학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미추홀공원이 20억원을 들여 새롭게 꾸며졌다.

1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편의시설 확충 등을 바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6월 착공한 미추홀공원 정비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미추홀바다 내 보행 수변데크와 어린이놀이터가 새로 설치된 것을 비롯해 미추홀공원 명칭 표지판, 장애인 진입 동선, 쉼터, 평의자, 썬베드, 화강석 판석 등이 신규로 설치됐다.

관리 차량 등으로 관리가 힘든 산책로 흙포장 일부 구간을 경화흙으로 포장하고 12곳에 공원 이용 및 방향 안내판을 설치, 주민들이 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토록 했다.

또 정자 주변 낡은 목재 데크를 전면 교체하고, 산책로를 마사토로 재포장하는 한편 잔디 수로를 재정비하고 휘어진 집수정 등도 교체했다. 

밤에 공원이 어둡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주차장 등에 공원등 설치, 신규 설치된 보행 수변데크 난간에 야간 조명을 설치했다.

전통 정자인 인화루에 야간 경관 조명, ‘소 피리부는 동상’ 인근 광장에 타워 조명을 각각 설치, 주민들이 야간에도 산책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유광조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미추홀공원이 멋진 공원이지만 인근 해돋이공원과 센트럴파크에 비해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어 주민들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활성화 정비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설물 안전과 관리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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