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복 옹진군수. (사진=옹진군)
문경복 옹진군수. (사진=옹진군)

[한국뉴스 윤인섭 기자]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섬 마을 인구 증가와 주민 교통권 확보를 강조했다.

2일 문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지역 인구 3만명 돌파 ▶주민 교통권 확보 ▶보편적 복지 확대  ▶천연자원 명소화를 군정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문 군수는 "지난해부터 닥친 전 세계적 경기침체와 기상재해, 농산물 작황 부진, 코로나19 불확실성 등 어려움이 많이 있었지만 백령 공항 건설계획 확정, 정주지원금 인상, 여객선 준공영제 추가 선정, 재해재난의 신속한 복구 등 공직자의 헌신과 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구 감소 문제는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며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인구 3만명을 향한 성장모형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대규모 농수산단지 조성, 친환경 산업단지 유치, 청년 농·어업인의 귀농·귀어 지원정책 확대, 백령 공항 건설에 따른 지역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문 군수는 주민의 교통권 확보를 위한 혁신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문 군수는 "대이작~소이작 연도교 공사는 부족한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착공하도록 하고, 장봉도 ~ 모도간 연도교 건설공사는 조기 착공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제2 영흥대교 건설도 인천시를 설득해서 차질 없이 추진하고 백령 주민들의 숙원인 대형 여객선 유치를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또 연평, 덕적, 자월 등 준공영제 항로 확대와 바다역 여행자 센터의 신축 및 편리성을 극대화 하고 전 국민 동일 요금제 시범 항로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겠다고 했다.

그는 "완전 공영제 실현을 위해 한발 앞서 나감으로써 대외적으로 해상교통도 대중교통이라는 인식개선을 통해 대정부의 공영제를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문 군수는 옹진군의 복지와 민생경제 회복도 강조했다.

그는 "초고령 사회인 우리 군 특성에 맞춰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복합요양시설 운영을 선진화하고 어르신들의 사회적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하여 알뜰한 소득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또 현대식 병원선을 조기에 건조하고 약국을 유치하며 신속한 응급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문 군수는 "지역의 주 산업인 농·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 농수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겠다"며 "가공에서부터 판매와 체험에 이르는 산업구조 혁신을 통해 경쟁력 높은 6차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광객의 만족스런 체류와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천연자원을 명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군수는 "능동 자갈마당을 관광자원화 하고 자월 야생화 단지를 만들며, 선재도 목섬에 해안 산책로 및 전망대를 조성한다"며 "덕적도에는 해상낚시 공원을 신규로 조성하고, 대청도 낚시산업을 활성화 하는 등 관광과 소득창출의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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