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윤인섭 기자] 자립장애인을 위한 지원주택 20곳이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26일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에 따르면 인천시, LH인천본부와 함께 중구 신흥동에 장애인지원주택 20곳을 추가로 마련했다.
장애인지원주택은 지난해 12월 미추홀구 용현동에 8곳이 문을 연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0~11월 중 입주자 모집과 입주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11~12월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지원주택은 인천시가 행·재정적 지원을, LH인천본부가 거주지 공급을, 주거전환센터가 입주자 모집·관리 등 운영을 맡는다.
신흥동 주택은 신축 건물로 전체 135세대 중 20세대를 지원주택으로 활용한다.
나머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다. 수인분당선 신포역에서 이곳까지 비장애인 성인 걸음으로 7~8분 떨어져 있고 인근에 대형 마트 등이 자리해 생활에는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비장애인 주택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휠체어 사용 등으로 내부 생활이 불편할 때는 1세대당 300만원 이내에서 편의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건강검진비, 보조기기 구매비, 활동지원시간을 추가 지원하고 올해 자립하는 이들에 한 해 살림살이 장만비용과 입주청소비를 준비했다.
신흥동 지원주택 역시 용현동과 마찬가지로 거주 기간의 제한이 없다.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부담하면 된다. 본인 부담금 수준은 주변 시세에 따라 결정한다.
지원주택에는 자립지원사를 5명을 배치한다. 1명이 장애인 4명을 담당한다.
자립지원사는 자립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관공서 업무, 취업, 장보기 등 일상에서 접하는 갖가지 어려움을 스스로 익혀가도록 옆에서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