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민성 강화소방서 119산악구조대 소방장. (사진=강화소방서)
나민성 강화소방서 119산악구조대 소방장. (사진=강화소방서)

[나민성 강화소방서 119산악구조대 소방장]   인천강화소방서는 지난 7월 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60일간 동막해변에서 소방공무원과 민간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해안순찰, 예방활동을 통해 동막해변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작년 한해 동막해변에서 발생한 사고통계를 살펴보면, 시민수상 구조대 운영 기간 중 일 평균 4건 이상, 극성수기에는 일 평균 10건 이상 현장 안전조치 건이 발생하였다.

갯벌에서 물놀이 중 안전부주의로 발생한 찰과상과 조개껍데기를 밟아 생긴 발바닥 열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막 해변은 해안과의 경사가 낮고 해안선이 길어 물놀이 중 안전사고 위험요소는 적다.

하지만, 생명을 빼앗아 갈 수 있는 치명적인 사고는 항상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일어나기에 이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잘 숙지하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해당지역의 해변에서 볼 수 있는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막해변의 경우 해파리와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물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해변 내에 안전 그물망을 설치했기 때문에 그물망을 벗어나 외곽지역에서 활동할 경우 수상에 떠다니는 부유물에 노출되어 위험할 수 있다.

또한 동막 해안의 퇴적된 갯벌은 조류에 깍여 다수의 갯골을 조성하고 있다. 갯골에 발이 빠질 경우 쉽게 발을 빼서 나오기 힘들며 물이 들어와 있을 경우 육안으로 확인이 되지 않아 더욱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은 더욱 더 각별히 주의해야만 한다. 

올 여름에도 119시민수상구조대는 피서객이 안전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

또 피서객 스스로 안전 의식을 갖추고 있을 때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 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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