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경실련이 남동구 회의실에서 민선8기 시장직인수위에 5대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실련)

[한국뉴스 윤인섭 기자]   대체 쓰레기 매립지 확보, 인천항 민영화 차단, 인천시사편찬원 설립 등을 요구하는 인천 시민단체의 정책 제안이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전달됐다.

20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남동구 구월동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8기 시장직인수위원회에 5대 현안 정책을 제안했다.

인천경실련은 ▶수도권매립지 사용 중단 및 대체매립지 확보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 민영화 차단 ▶인천e음 사업 운영방안 재정립 ▶전문임기제 공무원 등 인사제도 개선 ▶인천시사편찬원 설립 등을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전영진 인천경실련 정책위원장은 환경부 주도의 ‘대체매립지’ 확보 용역 추진 및 선제적 조치 이행을 위해 수도권매립지 정책 4자 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의 민영화 차단을 위해 인천시가 경영‧개발에 직접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선거 후 보은‧낙하산 인사 자리로 악용되고 월권행사‧업무중복 등의 논란이 있는 ‘전문임기제 공무원’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다.

정체성이 살아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천시사편찬원 설립이 요구된다고 했다.

이종일 인천경실련 공동대표는 "인수위가 선거 당시 후보 간 치열하게 공방을 벌였던 주요 현안의 추진방향을 정리하고 시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인수위가 민선 8기 시정방향 수립과 공약 재정립에 제대로 된 역할을 하는 실질적인 기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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