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경제청
사진=인천경제청

[한국뉴스 문병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국제학교인 인천글로벌캠퍼스 학생 기숙사 건립 사업을 직접 진행한다.

1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2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인천글로벌캠퍼스 학생기숙사 건립 사업을 공기업에 위탁하지 않고 예산 절약과 신속한 행정 등을 위해 경제청이 직접 발주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공기업 위탁에 따른 대행 관리비 40억원을 절감하고 행정 절차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기숙사 부족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부지 8180㎡에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의 학생 기숙사 200호실(2인실)을 추가로 건립하는 것이다.

현재 인천글보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등 5개 대학이 입주해 있다.

1인실 1292실, 2인실 354실 등 모두 2000명 규모의 학생 기숙사가 운영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직접 발주에 따른 추가 인력을 증원하지 않고 경제청 기술직 공무원이 분야별 감독을 맡도록 하고 이들로 구성된 TF를 만드는 등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자를 선정한 뒤 내년 9월에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정경원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부서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 학생 기숙사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인천글로벌컴퍼스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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