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인천시청 전경. (사진=한국뉴스)

[한국뉴스 양다겸 기자]  인천시 군‧구의원 117명과 공직 유관 단체장 중 재산공개 대상자 8명 등 총 125명의 평균 재산은 9억원으로 나타났다.

31일 인천시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시장과 군수‧구청장, 1급 이상 고위공직자 및 시의원 등의 재산이 공개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7억7천440만원,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13억29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4억2천265만원을,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3억6천117만원을 신고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7억6천738만원,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은 9억2천689만원,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18억6천989만원, 조현석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9억691만원, 이병록 인천시자치경찰위원장 27억8천71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10개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이재현 서구청장이 22억9천342만원으로 신고액이 가장 많았다.

홍인성 중구청장 18억640만원, 유천호 강화군수 17억5천545만원, 박형우 계양구청장 13억9천545만원, 장정민 옹진군수 10억1천651만원,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8억3천575만원, 허인환 동구청장 7억8천927만원, 이강호 남동구청장 7억7천831만원, 차준택 부평구청장 5억8천990만원, 고남석 연수구청장 4억2천12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시의원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준식(연수4)의원이 78억5천601만원으로 신고액이 가장 높았다. 

정의당 조선희 의원(비례)은 마이너스 4천476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등록 및 변동사항에 따르면 재산공개대상자의 평균 재산은 9억 원으로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96명(76.8%), 재산 감소자는 29명(23.2%)이다.

평균 재산 증가액은 1억1천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13% 증가했다.

군수․구청장 및 1급이상 공직자 및 시의원 등 52명의 평균재산은 9억9천700만원으로, 전년 보다 6천700만원이 증가했다.

서재희 시 감사관은 “공직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증식하는 것은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불신에 따른 사회적 비용까지 지불해야 한다”며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직윤리를 확립하기 위해 재산형성 과정 등 재산심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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