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미단시티 진입도로 도로개설공사 위치도. (사진=인천시)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공항 물류와 리조트 관광도시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내부 순환 교통망이 대폭 개선된다.

영종도 해안 순환도로 중 유일하게 미개통된 미단시티 방향 진입도로 공사가 시작돼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한 이 지역 투자유치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중구 중산동~운북동을 연결하는 영종해안순환도로 미개통 구간 2.99km에 대한 착공식이 이날 열렸다.

이 사업은 2019년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하면서 본격화돼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비 210억원을 확보해 가시화됐다.

총 사업비는 450억원이다.

길이 2.99km에 폭 15m, 왕복 2차로로 설계됐으며 시공은 정일종합건설㈜ 외 1개사가 맡았다.

시행사인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이달 중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보상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준공 및 개통은 2024년 10월이다.

당초 계획은 2022년 12월 준공이 목표였으나 사업이 일부 지체됐다.

인천경제청은 미단시티 진입도로 공사가 완료되면 제3연륙교로의 연결 뿐 아니라 미단시티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영종도 해안순환도로의 완성으로 인천국제공항, 미단시티, 한상드림아일랜드, 영종하늘도시 등과의 직접 연결로 이 지역 개발과 투자,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영종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영종하늘도시와 미단시티를 잇는 영종해안순환도로가 첫 발을 내딛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영종지구 전체의 대순환 교통체계를 완성하고 현재 추진 중인 제3연륙교, 영종~신도간 평화도로 개통과 연계해 영종도, 무의도, 신도에 대한 투자유치 촉진,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 열린 미단시티 진입도로 도로개설공사 착공식.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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