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8공구 일원 전경. (사진=한국뉴스DB)

[한국뉴스 박평순 기자]    수 천가구가 물밀듯이 입주하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신설이 승인됐다.

학급 과밀이라는 급한 불은 껐지만 고등학교 신설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개최된 교육부, 행정안전부의 수시2차 공동투자심사에서 송도 해양3초와 해양4중 신설 2건이 각각 승인됐다.

해양3초와 해양4중은 지난 4월 정기 1차 심사에서 '재검토' 됐으나 이번 심사에서 해양3초는 2024년 9월, 해양4중은 2024년 3월 개교하는 것으로  '적정' 의견을 얻었다.

송도 6ㆍ8공구에는 아파트 개발사업이 집중되는 실정이다.

특히 6공구에는 지난 1월 분양된 A10블록 1503가구와 9~10월 분양 예정인 A9, A17블록 2647가구가 2024년 6월부터 입주 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학교신설을 통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위험 감소와 인근학교 과밀 해소 등 안정적인 학생 배치 여건을 확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해양3중학교는 2022년 개교하고 해양4중학교는 2024년에 개교 예정이다.

다만, 8공구 해양3고 신설은 아직 승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송도지역에 초ㆍ중학교 각 1개교씩 승인을 받았지만 지역주민들이 열망하는 고등학교 신설도 반드시 필요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고등학교 신설 조건을 보완해 빠른 시일 내 학교신설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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