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행정대집행으로 238곳 철거

인천 용유해안가에 있었던 불법 식당들(사진 왼쪽)이 행정대집행 된 후 해안가로 복원된 모습. (사진=중구)  

[한국뉴스 김향훈 기자]    수도권 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바다 휴식처인 인천 용유해변에 무허가 불법 건축물이 대대적으로 철거되고 있다.

20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최근 영종・용유도 일원 잠진도 선착장에 위치한 시푸드(sea food) 판매 가게 5곳이 행정대집행으로 완전히 철거됐다.

용유지역 등 중구 해안가에 위치한 칼국수・조개구이・회・새우구이 판매 식당에 대한 행정대집행은 이날 현재까지 238건에 이른다.

중구는 용유해변 일대에 그동안 무분별하게 난립한 위반 건축물이 해안 경관을 훼손하고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등 지역관광 이미지를 저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구는 행정대집행에 앞서 사전에 위반건축물 건축주에게 아름다운 용유 해변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설득하면서 큰 마찰 없이 위반건축물을 철거할 수 있었다.

구는 해안가 경관개선과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위반건축물에 대한 지속적인 행정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용유 해변을 찾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바닷가를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위반건축물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행정대집행 등 행정조치를 실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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