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천안함 위령탑. (사진=옹진군)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천안함' 유족 지원에 나섰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천안함 전사자인 고(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 별세로 홀로 남게 된 고등학생 유족에게 교육청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천안함 유족 학생의 교육비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방과후 자유수강권, 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평일 미급식일 중식비, 인터넷 통신비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본청 직원들도 십시일반으로 매달 급여에서 후원금을 모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 유족이 고등학교 졸업시까지 매달 30만원씩 전달하기로 했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도 매년 100만원씩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어머니마저 떠나 홀로 남겨진 아들을 생각하면 이루 말할 수 없이 마음이 아프다”며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홀로 남겨진 아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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