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박평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인천 송도국제도시 4·5공구 첨단산업 클러스터에 있는 기업들의 요청을 반영한 신(新) 바이오 산업축이 송도 11공구에 배치된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 11공구 개발 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은 송도 11공구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산업시설용지 확대와 공유수면매립사업 환경영향평가 이행사항인 조류대체서식지 조성 및 도로 변경사항 등이다.
송도 11공구는 전체 면적 12.45㎢ 가운데 산업·연구용지 약 1.8㎢, 상업시설용지 약 0.4㎢, 주택용지 약 0.9㎢, 공원·녹지 약 7.2㎢, 학교·문화용지 약 0.1㎢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산업시설용지 확대는 4차 산업인 바이오 클러스터 선도 기지를 송도에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산업시설용지를 7만4835㎡으로 확대해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조류대체서식지 조성사업은 송도 11-2 공구 북측 연구단지 쪽 부지 17만7497㎡에 얕은 수심의 개활습지를 조성하고 물새휴식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매립지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국제생태도시로서의 가치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류대체서식지 조성을 위해 축소된 사업지구 북측의 연구용지(7만6553㎡)는 향후 연구용지가 부족할 경우 11공구 내 단독주택용지의 토지이용계획 변경, 연구시설용지의 용적률상향 등을 통하여 확보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산업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안)이 승인·고시 되면 오는 12월까지 실시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 할 계획이다.
이후 11공구 내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추진해 바이오 분야 기업 및 R&D 기관 등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송도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5·7공구와 연계한 바이오산업 시설 확충을 통해 바이오 분야 생산 및 연구개발 시설을 추가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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