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해안동로 58 일원에 위치한 초지진 전경. (사진=강화군)

[한국뉴스 양다겸 기자]  조선과 미국의 최초의 군사적 충돌이었던 강화도 '신미양요'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오는 12일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린다.

7일 인천문화재단과 인천시에 따르면 신미양요 발발 150주년을 맞이해 6월 12일 오후 1시부터 인천시 연수구 인천시립박물관 석남홀에서 학술회의가 개최된다.

학술대회의 주제는 '19세기 국제 정세와 신미양요'로 당시 조선을 둘러싼 국제 정세를 미국, 영국, 중국, 일본, 국내 상황별로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신미양요는 1871년 강화도에서 벌어진 조선과 미국 간 군사적 충돌로 강화도의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에서 조선군 350여 명이 전사했다.

이후 조선은 쇄국양이정책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전국에 척화비를 세웠다.

학술회의의 종합토론 좌장은 한철호 동국대 교수가 맡았다.

조광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 기조강연을, 건국대 한승훈・이동욱 교수, 홍익대 김흥수 교수, 이헌주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를 통해 제너널셔먼호, 신미양호, 영국, 중국의 대응, 조일 수교교섭 등에 대한 심층적 고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행사는 유튜브 채널 ‘인천문화재단IFAC’에서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백민숙 인천시 문화유산과장은“19세기 후반  조선을 둘러싼 제국주의 열강들의 국제 정세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21세기 동북아 전진기지로서 인천이 가지는 세계   속의 위상을 재고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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