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시청 전경. (사진=한국뉴스)

[한국뉴스 문병학 기자]  인천시가 지역 중소 식품제조 및 가공업체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 우수식품 해외 판로개척 지원 사업’을 위해 앞서 시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역본부는 지난달 26일 맺은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온라인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개최, 킨텍스 메가쇼 식품박람회에 인천식품관 운영,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인천식품관 판촉전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해외 판로개척 사업을 확대·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대비 3000만 원의 예산을 증액해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업 대상 업체는 인증취득, 사업 준비 현황, 수출실적 등 계량항목 40점과 수출적합성, 운영적합성, 신청서 충실도 등 비계량 항목 60점을 배점으로 하여 평가한 후 최종 대상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에게는 온라인 수출상담회 해외 샘플운송비 지원, 제품 홍보 카달로그 제작, 전문 통역원 제공 등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지난해 추진성과로는 aT 해외 지사와 연계해 약 10억 원의 계약실적을 거뒀다.

특히 인천 조미김 수출업체인 ㈜청담에프에스는 해외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아 중국시장에 8000 톤(t) 상당의 초도 계약 성과를 이끌어 냈다.

백완근 시 건강체육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인천의 식품제조 우수업체들을 발굴하고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수출 노하우를 전수해 기업들이 내실을 다질 수 있게 돕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체들에게 해외 수출 판로개척의 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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