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과수농가에서 사과나무에 수정이 되지 않아 도장지가 발생해 잘라주는 모습. (사진=인천농업기술센터)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최근 이상기후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인천지역 배·사과나무 재배 농가에서 과수 저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2일 인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 내 배 재배 면적의 80.2%가 피해를 입었고, 일부 농가는 100%의 피해를 입기도 하는 등 과수농가의 저온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과농가도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센터는 기습 한파 및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차가운 공기 유입차단, 풀이나 피복제 제거,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살수법 등을 활용한 피해 최소화를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또 안정적 영농 종사를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실제 저온 피해를 입었을 경우, 적과시기를 늦추어 착과 여부가 확실시 된 후 적과를 실시하고, 결실량 부족으로 수세가 강할 경우 시비량을 감량해야 한다.

조영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농작물 이상저온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작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라며“기상 이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저온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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