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인천시청 전경. (사진=한국뉴스)

[한국뉴스 양다겸 기자] 인천지역 1만1000여 가구에 가정용 저녹스(저농도 질소산화물) 보일러가 설치ㆍ지원된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시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ㆍ지원 사업비로 6억6100만 원(국비 3억9600만 원)을 확보해, 총 1만1045가구에 보조금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1차 지원 규모인 7740대의 95.7%에 예산 집행을 완료했고, 이번에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추가 재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보된 국비는 인천시 지방비 확보 시점인 6월 이후에 일선 군ㆍ구에 교부예정으로, 이에 따라 7월께 시민을 대상으로 2차 신청ㆍ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환경부 인증을 받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교체ㆍ설치 시, 일반 가정은 20만 원, 저소득층은 60만 원을 지원하며 10년 이상 노후보일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질소산화물 배출농도가 20ppm으로, 일반보일러 173ppm과 비교했을 때 약 88%의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보일러이다.

신청 접수 등 기타 문의 사항은 주소지 관할 군ㆍ구 환경부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며 앞으로도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ㆍ지원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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