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시청 전경. (사진=한국뉴스)

[한국뉴스=이정규 기자] 인천시가 영세한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노란우산 가입 장려금’을 지원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란우산공제는 사회보장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의 폐업 등 생계 불안을 극복하고, 생활 안정 및 사업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도 신규가입자 뿐 아니라, 2019년도 사업시행 이후 가입자도 장려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가입장려금 지원대상은 인천 소재 연간 매출액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자로, 노란우산 가입 시 장려금을 매월 2만원씩 1년간 최대 24만 원을 적립해준다.

가입부금은 월 5만 원에서 월 100만 원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가입장려금을 신청한 신규 가입자가 향후 폐업 등으로 공제금을 신청할 경우 1년치 장려금이 포함된 납부금과 함께 2.5%의 연복리 이자(변동금리)를 일괄 지급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032-437-8706)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노란우산 지원예산을 2019년 6억 원에서 2020년 12억 원, 올해 20억 원으로 늘렸다.

노란우산 가입자는 2019년 1만2304명에서 2020년 1만6337명으로 전년 대비 4033명(32.7%)이 증가해 역대 가장 많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홍정호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은 “인천시가 노란우산 가입장려금을 지원해 지난해 많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봤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홍보는 물론 가입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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