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도성훈 인천교육감을 향해 학력 향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29일 ‘인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라’라는 논평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최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서 인천 학생의 국어, 수학 성적이 전국 16개 시도 중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수능 성적이 7대 광역시 중엔 최하위권이며 전국 평균점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라며 “이런 개탄스러운 현실은 인천 교육 당국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의 교육정책을 관장하는 인천교육청이 한 해 쓰는 예산은 4조원이 넘고, 근무 인력도 3천명이 넘는다”며 “그 많은 인력과 천문학적인 예산을 쓰면서도 학생들의 성적이 이처럼 참담하기까지 한 수준에 머무르는 현실을 시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인천 학생들의 성적부진은 거의 해마다 반복되어 왔지만 그동안 인천교육청이 한 일은 무엇이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며 “올해도 변함없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놓고도 아무런 반성도,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겨냥했다 

국민의힘은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 학생들의 저조한 성적에 대한 책임감을 통감하고 시민 앞에 사과하라”라며 “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시민 앞에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은 “인천이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교육수준이 걸림돌이 된다면 그건 오롯이 교육감과 교육당국의 책임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학생은 물론 인천의 미래를 위해 인천교육청의 각성과 분발”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