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공고 기계과 교사들과 학생들이 전기자동차를 제작해 발표시연회를 가졌다.
청학공고 기계과 교사들과 학생들이 전기자동차를 제작해 발표시연회를 가졌다. (제공 = 청학공고)

[한국뉴스=양다겸 기자] 2022년 인천바이오고로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청학공업고등학교는 기계과 교사들과 학생들이 자체 제작한 전기자동차에 대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청학공고 기계과 교사들이 연수구에 교육경비 보조사업을 통해, 학생 동아리활동을 지원하며 전기자동차 제작에 나섰다.

봄부터 전기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모형을 수천 번 그려보고, 긴 여름 실습실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후 ‘사제 동행 자작 전기자동차’를 완성했다. 

기계과 교사 A씨는 “처음에는 자동차 제작을 쉽게 생각했지만, 실제 제작 작업을 실시해보니 많은 어려움이 따랐으며, 지역사회 자동차학화 교수들까지 적극적인 협력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청학공고 학생이 직접 제작한 전기자동차를 시범운전하고 있다.
청학공고 학생이 직접 제작한 전기자동차를 시범운전하고 있다. (제공 = 청학공고)

지난 11일, 청학공고에서는 제작된 전기자동차를 시현하는 ‘자작자동차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서는 S코스와 T코스를 시범 운전 할 교사들과 동승하고 싶은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했으며, 전교생의 환호 속에서 자작 전기자동차가 힘차게 전진할 수 있었다.

박주용 교장은 “코로나19 시국에 전교생이 함께하는 체육대회나 축제 등을 할 수 없으나 발표회 당일 점심시간에나마 학생들의 힘찬 환호성과 함께 전교생 축제에 버금가는 후끈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기회의 학교’ 청학공고에서 교사와 학생이 합심해 전기자동차를 만든 노고가 앞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작지만 희망의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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