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과 인천도시공사는 시민들과 함께 지난 30일과 31일 고잔갯벌과 송도습지보호지역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행사를 진행했다.
인천녹색연합과 인천도시공사는 시민들과 함께 지난 30일과 31일 고잔갯벌과 송도습지보호지역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뉴스=문병학 기자] 인천녹색연합은 지난 10월 30일과 31일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약 6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이번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은 30일에는 고잔갯벌 인근 지역에서, 31에는 송도습지보호지역에서 진행했다. 

고잔갯벌은 2016년 불법매립이 확인돼 복원을 촉구해 왔던 곳으로 4년만인 올해 불법매립토가 수거됐다. 

송도갯벌은 습지보호지역, 람사르습지, EAAFP의 보호습지로 지정된 곳으로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31일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은 인천녹색연합 창립 27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했다. 

기념식은 초록인상 시상, 특별후원자 후원증서와 평생회원 뱃지 전달, 해양쓰레기 해결을 위한 퍼포먼스로 이루어졌다. 

올해 초록인상은 ‘인천일보 이순민 기자’와 ‘인천항만공사 항만환경부’가 수상했다. 

이순민 기자는 그린벨트 해제, 송도람사르습지 관통 도로계획 등 환경문제에 관심 갖고 지역사회에 알려내는데 기여했고, 인천항만공사 항만환경부는 항만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민관협력 뿐만 아니라 해양미세플라스틱 등 환경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초록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의 마지막은 신정중 김무경, 김무건 학생이 해양미세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발언을 한 뒤, 참가자들과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짐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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