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윤인섭 기자]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은 최근 안산시 단원구 화정동에 위치한 텃밭에서 '크메르여성이민자 야채 커뮤니티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에서는 신선한 캄보디아 야채를 만날수 있는 기회가 없어 그들이 직접 야채를 재배하고 나누는 프로젝트다.

앞서,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와 법무법인 온누리(대표변호사 양진영)는 약 300평에 이르는 텃밭을 제공했다.

이에 결혼이주여성, 그리고 안산에 거주하는 근로자들은 가족과 함께 이곳 텃밭을 활용해 한국에서 흔히 볼수 있는 채소 이외에 캄보디아 야채 모닝글로리, 레몬그라스, 지니응웡, 지트벌드라이등 각종 향식료 등 농작물을 재배했다.

이를 통해 그들은 직접 고향 작물을 재배하면서 향수를 달래고, 수확한 채소로 이주여성들과 근로자들에게 나누며, 행복하고 보람된 한국생활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 줬다.

롱디망쉐 주한 캄보디아대사는 "한국의 며느리로 이주해 온 캄보디아 여성을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안산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국 여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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