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문병학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5월부터 10월 말까지 약 5개월간 야생화단지를 다녀간 방문객이 33만여 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축제가 취소됐음에도 꾸준한 방문이 이어진 것으로, 이번에 수도권 지역 대표 나들이 장소로 그 명성을 재확인했다. 

야생화단지는 86만㎡에 달하는 연탄재 적치장이었던 부지를 공사 직원과 지역주민이 20여 년간 힘을 모아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개방은 내·외부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각종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주관 ‘제3회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시작으로, 행정안정부 주관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지난 19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송동민 문화공원처장은 “무엇보다 안전사고 없이 개방이 마무리 돼 기쁘다”며 “올해 미비한 점을 보완해 내년 본 개방을 준비하는 등 앞으로도 야생화단지가 수도권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는 벚꽃개화시기에 맞춰 올해보다 한 달 앞당겨진 4월부터 한 달 연장된 11월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부족했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시민들의 재능기부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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