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 직매입액 등 개선

▲ 전체 매출액 및 방송매출액(인터넷?모바일 판매 제외)
[한국뉴스=양다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도 TV홈쇼핑 7개사의 중소기업 관련 주요 통계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통계 발표는 TV홈쇼핑사 간 자율 경쟁을 통해 중소기업제품 판로확대, 재고부담 해소 등 중소기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2017년도부터 매년 조사·공개하고 있다.

TV홈쇼핑 7개사의 2018년도 영업실적은 2017년 대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액은 2017년 대비 0.5% 감소한 5조 1,289억원이며 방송매출액은 2017년 대비 5.8% 감소한 2조 9,416억원으로,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상품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방송매출액이 전체 매출액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TV홈쇼핑사의 주요 공적책무인 중소기업 지원 기능과 관련한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직매입액·정액수수료 방송 편성비율 등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2018년도에 전체 방송시간 중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은 지난 2017년 대비 0.2%P 증가한 69.8%를 편성했다.

TV홈쇼핑의 중소기업 편성횟수는 2017년 대비 증가하였으나 TV홈쇼핑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진 중소기업 수는 감소해, 중소기업 1개 업체당 편성횟수가 2017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들의 상품 구매가 많은 프라임시간대는 ’18년부터 변경되었으며, 새로운 기준에 따른 프라임시간대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은 ’17년 대비 1.3%P 감소한 66.5%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재고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중소기업제품 직매입은 2017년 대비 309억원 증가한 3,628억원을 매입했다. 직매입한 중소기업 수 및 중소기업제품 수도 각각 2017년 대비 증가했다.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부담의 원인이 되는 중소기업제품 정액수수료 방송은 2017년 대비 164시간 줄어든 5,666시간을 방송하였으며, 이는 전체 방송시간을 기준으로 2017년 대비 0.3%P 감소한 9.4%에 해당한다.

과기정통부는 TV홈쇼핑사의 중소기업 관련 주요 통계 공개를 통해 정부 승인 방송사업자인 TV홈쇼핑사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방송의 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중소 납품업체 보호를 위해 납품업체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홈쇼핑 판매수수료율의 공개도 필요하다고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해 3분기 중에 공동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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