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도어록, 외부에서 라이터로 가열해도 열리지 않아

▲ 외부 화염 충격 실험
[한국뉴스=이승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신림동 사건’을 계기로 현관문 외부에서 디지털 도어록을 라이터 불로 가열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는 내용이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확산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KC 인증 받은 디지털 도어록 15개 제품을 무작위로 구매해 관련 실험을 직접 실시하고 이 결과를 공개했다.

KC 인증 받은 15개 제품에 대해 실험한 결과, 라이터 수준의 불꽃으로는 현관문 외부에서 디지털 도어록을 가열하더라도 도어록이 열리지 않음을 확인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이번 실험은 실제 현관문에 설치된 상황을 모사한 환경에서 진행하였는데, 실제 라이터의 최대 불꽃 길이의 2배 정도 되는 12.5센티미터의 불꽃을 1분 동안 디지털 도어록의 외기에 가열한 뒤 도어록이 열리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이다.

그 밖에 15개 디지털 도어록 제품에 대해서 현재 안전기준에 포함되어 있는 ‘외부 열충격 실험’을 실시해, 15개 제품 모두 외부 열충격 실험 안전기준을 만족하는 것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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