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28일 제주에서 제13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아태 중견공무원 관광정책연수 개최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뉴스=이승우 기자]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견공무원 관광정책 연수가 25일부터 28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관광부와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유엔세계관광기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슈징 유엔세계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국 국장, 캄보디아 관광부 차관, 롤란도 카니잘 전 필리핀 관광부 차관을 비롯해 유엔세계관광기구 아시아 지역 19개 회원국 중견공무원, 국내 관광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의 미래를 논의하는 주요 국제회의이다.

문체부는 200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광 정책과 전략을 공유하고 이 지역의 미래지향적 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유엔세계관광기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행사는 2008년부터 매년 유엔세계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에서 순회, 개최하고 있는데 3년에 1번씩은 사업 창시국인 대한민국에서 열고 있다. 서울, 경주, 부산, 서울에 이어 제주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관광과 혁신’을 주제로 다양한 정책 제안을 다룰 예정이다.

25일에는 문체부 김현환 관광정책국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개막식, 유엔세계관광기구 포럼, 국가별 관광정책 발표, 환영만찬이 진행된다. 유엔세계관광기구 포럼에는 현장에서 참가 등록을 하면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26일에는 에어프릴 그룹 창시자 에어프릴 린이 ‘공유경제: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회 창출’을 주제로 발표하고 세종대학교 관광학과 이슬기 교수가 ‘관광분야 신생기업 및 중소기업의 일자리창출’을 주제로 발표한다. 27일에는 에어아시아나 잭슨 펙 법무팀장이 ‘관광 혁신 추구를 위한 민간영역 참여 확대’에 대해 발표하고 각국 관광정책 입안자들이 토론에 참여한다. 28일에는 제주도의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현장 방문이 이어진다. 19개국의 관광부처 중견공무원들은 ‘돌문화공원’과 ‘빛의 벙커’, ‘오설록 차박물관’을 방문해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제주의 관광사례를 경험할 계획이다.

김현환 관광정책국장은 “대한민국은 이 사업의 창설국으로서 아시아 지역 관광정책 발전을 위한 회원국 간 교류를 촉진하고 한국 관광의 위상에 걸맞은 아시아지역 관광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