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26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개최

▲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 역량강화 워크숍 포스터
[한국뉴스=이승우 기자] 문화재청의 후원을 받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유네스코 다카사무소와 공동으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2019년 무형유산 보호 남아시아 소지역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회의에는 남아시아 7개국 정부 관계자와 유네스코 뉴델리사무소, 유네스코 카트만두사무소, 유네스코 이슬라마바드사무소에서 온 문화·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의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교육 정책과 활동을 공유하고 미래 협력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형식·비형식 교육에서의 무형유산 보호 촉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다. ‘형식 교육’은 의도적·계획적·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으로 정규 학교교육 등을 말하며, 정규교육 이외의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일반적으로 ‘비형식 교육’이라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무형유산 보호 교육에 있어서 형식과 비형식 교육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리고 지속가능한 교육을 위한 교육 방법 등을 고찰한다.

회의는 먼저, 아태센터 금기형 사무총장의 기조발표 ‘남아시아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아태센터의 활동’과 유네스코 방콕사무소 즈엉 빅 한 문화부장의 주제발표, ‘형식, 비형식 교육에서의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유네스코의 노력’을 시작으로 4가지 부문으로 주제를 나눠 각국 참가자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제1 부문은 남아시아 무형유산 교육 정책과 현황으로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몰디브 대표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제2 부문은 남아시아 무형유산교육 실행 사례에 대한 발표로 남아시아 무형유산 교육 사례와 방글라데시의 형식·비형식 교육 중심의 사례, 네팔과 파키스탄, 인도, 몰디브의 사례를 듣는다.

제3 부문 , 지속가능한 교육과 세계시민교육 맥락에서의 무형유산과 교육은 각국 참가자들의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이다. 제4 부문은 ,무형유산 교육을 위한 남아시아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해 3개 단체로 나누어 토론을 진행한다.

유엔은 무형유산이 인권, 성평등, 문화 다양성 등 다양한 주제 영역과 상호 작용해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무형유산교육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아시아·태평양지역 무형유산 교육 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을 구축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아태센터는 지난해 무형유산고등교육네트워크 구축을 계기로 무형유산과 교육 두 분야를 통합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와 아태지역 무형유산교육 현황을 조사하고, 전주교육대학교와 초등학생용 교안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등 교육 사업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황 조사와 교안 개발 사업은 오는 8월 28일과 29일 대한민국 전주에서 열리는 ‘무형유산과 교육 지역회의’에서 공유될 예정으로 아태센터는 아태지역 10개국 참석자들과 아태지역 무형유산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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