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TECH Vietnam 2019 개최(개막식)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부산시가 후원하고 벡스코가 주관하는 ‘2019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이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에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자원환경부 응옌 흥 팅 총 부국장을 비롯한 베트남 정부관계자와 부산시 최대경 환경정책실장, 배광효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조영탁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등 부산시와 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이 참석해 양국 간 환경에너지분야 비즈니스 협력과 교류의 장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베트남, 일본, 중국 등 4개국 129개사 263개 부스를 유치해, 2만 5천여 명의 베트남 및 국내외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4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또한 부산시와 부산환경공단은 베트남 호찌민시 산하 ‘호찌민 인프라센터’를 방문해 양 기관의 하수처리현황과 처리공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9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을 계기로 부산환경공단과 ‘호찌민 인프라센터’ 간 하수처리시설 운영기술과 노하우 등 상호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하노이 과학기술대 팜훵룽 부총장 일행과는 오는 12월 부산에서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과 부산환경공단 및 부산지역 소재 대학 간의 환경산업 및 환경기술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확약하고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부산시 최대경 환경정책실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지방정부인 부산시에서 베트남 정부와 공동으로 환경산업전을 개최한 것은 한국 정부를 통틀어 최초의 시도이자 모험”이라고 평가하면서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시와 베트남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 기대하면서,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을 신남방정책의 교두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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